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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플마인드

    천재수학자 존 내시의 실화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인 자리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 존내시가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누구나 천재라고 부를 정도의 명석함을 지녔고 수려한 외모를 가졌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수학밖에 모르는 괴짜 천재쯤으로 여겨진다. 그의 유일한 친구인 찰스는 존 내시의 룸메이트이다. 그러던 중 1949년 27쪽짜리 균형이론의 논문을 발표하고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며 MIT교수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정부비밀요원 윌리엄 파처를 통해 소련의 암호해독프로젝트에 비밀 투입된다. 비밀 창고에 출입하고 보안을 지켜야 하기에 자신의 몸에 특수칩이 부착되고 잡지, 신문등을 통해 소련의 비밀 암호를 알아내서 해독한 내용을 우편함에 넣고 돌아오는 일을 지속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수업을 듣던 학생인 엘리샤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은 곧 결혼하였다. 하지만 소련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고 생각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정부비밀요원인 파처에게 더 이상 이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유는 엘리샤가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단짝이었던 찰스가 하버드대학의 교수가 되어 조카를 데리고 온 강의에서 강의를 하던 존은 정신과의사를 소련 스파이로 착각하고 강의도중 뛰쳐나온다. 여기서 대반전이 시작된다. 존 내시는 정신분열증과 조현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그의 단짝이라던 찰스도 , 정부비밀요원 파초도 , 그리고 그가 임무를 맡아 비밀리에 진행하던 소련 암호해독 프로젝트도 모두 그의 환각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이를 깨닫는 과정 또한 엄청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결론적으로 존내시는 자신의 환각 증상을 인지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증상이 점점 호전되어 간다. 물론 환각증상이 모두 없어진 것 은 아니지만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않는다. 이후에 존은 자신이 박사학위로 제출했던 논문이 인정을 받으며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되고 이때 뷰티플마인드의 최고 명대사와 명장면이 시작된다.

     

     

    사실과 영화의 다른점

     

    퓨티플 마인드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명대사와 명장면이 있다. 요약하자면 숫자 밖에 모르고 논리만을 따지는 자신이 어떤 논리나 이성으로 풀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아내인 엘리샤를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데 현실은 이와 같지 않다. 존 내시는 엘리샤와 결혼하기 전에 엘리너라는 간호사와 사귀었고 아들까지 낳았으나 사회적 신분 차이로 그녀와 헤어졌다고 한다. 또한 엘리샤는 뷰티플 마인드의 영화내용과는 달리 존내시와 끝까지 함께 하지 않는다. 존내시의 조현병증세로 인해서 이혼했다가 다시 동거를 시작하고 정식으로 재혼한 건 약 40년쯤이 지나서 정식으로 재혼을 하게 된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도 조현병 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초반에 심한 조현병으로 잠깐 이혼했던 건 사실이나 몇 년 떨어져 지냈던 것 외에는 거의 반평생을 존내시를 돌보며 굉장한 헌신을 한건 사실이다. 페레즈 대통령이 2002년에 엘 살바도르를 방문했을 당시에 그녀에게 존경심을 표하였고, 그녀는 조현병과 정신병 관련된 활동가로 활동했다. 또한 존내시는 당시에는 범죄에 해당한 동성애 혐의로 연구소에서 파면되기도 했다. 또한 존내시의 게임 이론 연구로 필즈상 후보에 거론되었지만 그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40살이라는 나이제한을 넘겨 버려서 수상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제일 명장면으로 뽑히는 노벨상 수상시 소감을 연설하는 장면 또한 허구이다. 실제로는 존내시는 노벨상 수상 때 소감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영화에서 그를 괴롭게 만들었던 허구의 인물들은 환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환청을 들었다고 한다. 2015년 5월의 어느 날 노르웨이에서 아벨상을 수상하고 미국으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부인 엘리샤와 함께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역대급 수상기록

     

    뷰티플 마인드는 영화개봉이후 역대급 수상기록을 세웠다.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시작으로 감독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으로 4개 부분을 석권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2002년 제59회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분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였으며, 러셀크로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제니퍼코넬리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골든글로브에서도 4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당시에 개봉된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감동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과 명배우들의 연기까지 골고루 갖춰져 평론가들이 극찬을 한 영화다. 또한 극의 중반까지 스릴러 첩보영화 같은 재미와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고 이에 따른 반전의 내용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이다. 러셀크로우가  존내시를 연기하는 것인지 존내시가 러셀크로우 인지 헷갈릴 정도로 주인공의 인물을 표현함은 극찬을 해도 모자랄 정도이다. 왜 이 영화가 역대급 수상기록을 세우게 되었는지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