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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롤

    노르웨이에서 제작한 판타지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12월 1일 공개한 트롤은 노르웨이에서 제작된 노르웨이 영화입니다. 영화를 제작한 감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스케이프>, <더 웨이브>, <툼레이더>를 제작한 로아 우타우 감독입니다. 로아 우타우 감독의 기존작들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자연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가 기본적으로 주가 됩니다. 트롤의 습격 역시 장르가 판타지 액션 모험으로 되어있는데 기본적으로 자연에서 다뤄지는 소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트롤의 습격의 출연진을 살펴보았는데 노르웨이 영화라서 그럴진 모르겠지만 시청하면서 우리가 한눈에 알아보는 배우는 없었습니다. 노라역에 이네 마리아 빌만, 안드레아스 역에 킴 팔크, 크리스토퍼 역에 매즈 소요 가드 피터센, 토비아스 역에 가드 이즈 볼드로 소개가 되었는데 솔직히 알만한 배우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미리보기만 봤을 때 한국 영화 고질라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실제로 극 중에 일본에서 트롤을 '노르웨이의 고질라'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평점은 나쁘지 않았고 판타지이기에 큰 기대 없이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트롤의 이야기

     

    트롤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입니다.영화에서 노라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하며 트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저 신화에만 존재하는 괴물쯤으로 생각했던 트롤을 고생물학 교수가 된 노라가 20년이 지난 후 실제로 마주하게 됩니다. 노라가 트롤의 화석을  발견하게 되고 환경단체는 산지개발을 위해 폭약을 터트리려는 계획을 막기 위해 시위 중입니다. 하지만 산지를 폭발하게 되고 이때 트롤이 깨어나게 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돼버립니다. 정부에서는 트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노라를 부르게 됩니다. 노라는 트롤의 정체를 파헤치지 위해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퍼, 아버지 인토 비아스와 함께 팀을 이루게 됩니다. 노라의 아버지인 토비아스는 트롤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화에나 등장하는 트롤이 존재한다는 토비아스를 정신이상으로 여기고 감옥에 갇히게 합니다. 트롤은 온몸이 돌로 만들어져 있기에 군대의 어떤 공격도 트롤을 막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노라의 아버지 토비아스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트롤은 어떻게 만들어 진걸 까요? 신화에 등장처럼 스스로 생겨 나진 않았을 것입니다. 토비아스가 죽기 전에 노라와 말다툼을 벌이는데 그것은 바로 트롤이 천 년 전에도 살아 있었다고 하는 주장 때문입니다. 노라는 그럴 리 없다고 하지만 아버지가 들려주면 동화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사를 하던 노라는 그 말이 사실이란 걸 알게 됩니다. 천 년 전 노르웨이 국왕 성 울라프에 의해 왕국이 붕괴되고 학살이 있던 1530년대, 노르웨이의 기독교화를 이끈 역사적 사건이 있을 때 트롤이 생겨난 겁니다. 사실을 알게 된 안드레아스와 노라는 왕국 지하의 트롤 시체를 통해서 트롤의 약점을 알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결국 트롤을 없애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트롤은 아마도 자신이 태어난 왕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겁니다. 노라가 트롤을 설득하는 장면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잠들어 있던 도브레 산맥은 인간에 의해 파괴가 되어버렸습니다. 유럽 영화들에 자주 등장하는 종교적, 환경적인 주제라 트롤의 습격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외의 재미

     

    노르웨이 영화는 아마도 처음 인것 같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최신작 중에서 판타지 영화이기에 킬링타임 영화로 좋겠다 싶어 시청했고 결론적으로 평을 하자면 의외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로튼토마토의 평을 보자면 신선도는 83%이고 팝콘 지수는 52%여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평점을 나타낸다고  보면 되겠다. 또한 IMDb의 평점은 10만 점에 6점 정도이다. 솔직하게 엄청난 대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5점을 넘긴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혹평을 줄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보고 시청한다.일단 트롤 이라는 주제가 신선하기도 하다. 그래서 아마도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평이 83% 인 것 같다. 뻔하지 않은 주제와 실제 노르웨이에서 제작한 영화여서 그럴 수 있겠다. 북유럽 신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더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후속작이 나올지는 의문이지만 쿠키영상을 보니 트롤 2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만약에 시즌2가 나온다면 다음에는 여러 마리의 트롤이 등장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